레트로감성 가득한 인테리어가 예쁜 금별맥주에서 맛난 자몽맥주 :: 디지털세상 읽기
  • 레트로감성 가득한 인테리어가 예쁜 금별맥주에서 맛난 자몽맥주

    2022. 5. 16.

    by. 감사하는 하루♡♡

    추억을 소환하는 복고문화에 요즘 젊은 세대가 푹 빠졌다고 하죠. 젊은 세대들은 접해보지 않은 문화라 전혀 새롭게 느껴지기도 하고 저 같은 중년들에게는 지난 향수와 추억을 다시 느껴보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금별맥주 액자데코


    옛날 할머니들이 즐겨먹던 먹거리인 약과가 요즘 그리 핫한 먹거리가 되기도 하고 막걸리 같은 전통주에 많은 관심이 몰리기도 합니다. 또 20년 전쯤 대세였던 포켓몬빵이 전국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유통이 주를 이루면서 직접 경험이나 가치를 소비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겨나면서 복고적인 감성이 경험 콘텐츠로 자리매김 했다고 하네요. 마치 근현대사 박물관을 구경하는 느낌처럼 옛것을 보면서 내가 접했던 과거와 그 이전의 과거를 더듬어 찾아보는 흥미로운 경험입니다.

    금별맥주 샹드리에



    디지털 속도를 따라가느라 지치기도 하고 피로감이 누적되었던 현대인들에게 레트로 문화는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을지로나 문래동 처럼 예전 건물 그대로 내부 인테리어만 새롭게 만든 매장들을 찾아가는 재미도 있고, 아예 새롭게 오픈된 매장인데 마치 백 년 전의 개화기 시대로 들어간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을 찾아가서 맥주를 마시는 경험도 좋더라고요.

    어제 지인들과 저녁에 맥주한잔 하러 간 곳도 레트로 인테리어가 멋진 곳이었습니다.
    벽에 걸린 샹들리에가 아주 인상적이었고 전체적인 우드 느낌 인테리어와 벽지 바닥의 클래식한 무늬가 편하면서도 세련된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는 호프였어요.
    요새 새로 오픈한 금별맥주라는 곳인데 마치 개화기 시대의 경성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는 듯한 느낌의 레트로 감성 듬뿍 느낄 수 있는 펍입니다.

    금별맥주 인테리어


    자몽과 청포도, 벌꿀맥주가 있었는데 그중 자몽맥주가 개인적으로는 제일 신선하고 좋았어요.

    그냥 인공적인 자몽향이 아니라 과즙이 들어있는 플래시 한 느낌의 신선함이 느껴졌어요.
    평일에도 저녁에 자리가 없다고 들었는데, 어제는 주말이라 등산 후 내려와서 맥주 한 잔 하는 분들, 대학생들 모임 등 자리가 꽉 차더라고요.
    안주로는 먹태와 사과골뱅이를 시켰는데 골뱅이는 단맛이 아주 강해서 호불호가 있을 듯했습니다.

    금별맥주 자몽맥주
    금별맥주 먹태
    금별맥주 사과골뱅이



    코로나로 인해 지인과의 만남도 조심스러웠던 시기를 벗어나서 북적북적한 맥주집에서 시끄럽게 수다도 떨고 새로운 맛의 맥주도 맛보고 소통을 하니 기분전환도 되고 활기가 생기는 느낌입니다. 
    개화기 감성의 인테리어 콘셉트와 맛있는 자몽맥주가 좋았던 금별 맥주, 앞으로도 자주 방문하게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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