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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아이들은 열이 많은 편이라 토마토를 살짝 데쳐서 껍질 제거 후에 주스로 자주 갈아 먹이고 있습니다. 큰 애 초등학교 시절에는 토마토와 양배추 오이를 넣어 갈아 먹였더니 아토피도 훨씬 좋아지는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세 가지 야채를 갈기 번거로워 토마토만 갈아 먹이고 있고요. 다행히 갈아주면 아이들이 잘 먹는 편이고 덕분에 건강에도 좋고 변비 예방도 되는 거 같습니다.
최근에 유튜브 김소형 한의사님 채널을 보니 토마토를 기름에 볶아 섭취하게 되면 속쓰림도 덜하고 영양성분 흡수에 훨씬 좋다고 합니다. 익혀서 먹으면 좋다고는 알고 있었는데 즐겨 먹지 않다가 간장 설탕 굴소스를 넣어 볶는 걸 보니 맛있어 보였습니다.
또한 그냥 토마토보다 방울토마토에 영양성분이 더 많고 껍질을 벗기기보다는 껍질에 영양이 더욱 많다고 하니 되도록 껍질을 벗기지 않는게 좋은 거 같습니다.
조리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토마토 2개정도를 먹기 좋게 썰어서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른 팬에 달달 볶습니다. 식감이 더 좋을 거 같아 저는 양파도 추가했습니다. 이때 간장 1큰술, 허브솔트 약간, 굴소스 반 큰 술, 올리고당 반 큰 술 정도 넣으면 맛있습니다. 토마토가 어느 정도 숨이 죽으면 팬 한쪽으로 놓고 풀어놓은 계란을 휘저으며 소금 간하며 익혀 줍니다. 계란이 익으면 토마토와 섞어 주면 완성이에요.
보통 중국식 토마토 계란볶음은 소금 간으로 하던데, 저는 간장과 올리고당, 굴소스와 허브솔트를 넣어 감칠맛을 더하니 올리브향과 어우러져서 맛있게 먹기 딱 좋았습니다.
토마토를 그냥 먹게 되면 살짝 속이 쓰리거나 신트림이 올라오는 경우도 있는데요. 올리브유와 푹 익혀서 먹으니 감칠맛이 돌면서 은은하게 당기는 매력이 정말 좋았습니다. 계란과 함께 먹으니 단백질도 채우기 좋고 다이어트식으로도 손색없어 보입니다.토마토 계란볶음은 만들기 편하고 건강한 식재료여서 아침대용이나 다이어트식으로 반찬 없을 때 두루두루 해 드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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