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여행에서 제일 좋았던 깨끗하고 예쁜 강문해변 :: 디지털세상 읽기
  • 강릉 여행에서 제일 좋았던 깨끗하고 예쁜 강문해변

    2022. 8. 3.

    by. 감사하는 하루♡♡

    KTX를 타고 당일치기로 강릉 여행 다녀왔습니다. 서울역에서 강릉역까지는 두 시간 정도 걸립니다. 교통이 편리해지니 강릉에 오기가 쉬워져서 요새 매우 인기 있는 관광지가 된 거 같습니다. 요새 강릉까지 KTX로 가는 여행이 인기가 많아서 저희는 미리 2주 전쯤 예매했어요. 강릉으로 여행 계획 있으시다면 시간을 넉넉히 표를 예매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강릉역에서 나와서 횡단보도를 건너 15분에서 20분정도 월화거리를 걷다 보면 어느새 강릉 중앙시장에 도착해서 점심을 해결하기 좋습니다. 교통이 좋아져서 관광객이 많은 반면 강릉의 맛집이나 먹거리는 아직 많이 발달하지 않은 거 같긴 했습니다. 중앙시장에서 간식거리로 호떡 아이스크림이나 어묵 크로켓 닭 강장은 좋았으나 마땅하게 한 끼 식사를 할 만한 맛집은 드물었어요.

    저희는 간식을 여러가지 먹으며 배를 채우고 택시를 타고 강문해변으로 갔습니다. 물놀이를 하실 계획이면 시장에서 미리 간식거리를 이것저것 사가셔도 좋으실 거예요. 물놀이하다 배가 고파지면 닭강정이나 떡, 튀김 등 먹으면 딱이거든요.

    하지만 강릉의 강문해변은 놀기 정말 좋았습니다. 택시에 내려 조금 걸어 들어가면 예쁜 강문해변 표지판이 반겨줍니다.

    강릉의 예쁜 강문해변
    강문해변

    강문해변에는 사진 찍기 좋은 조형물들이 군데군데 있는데 튀지 않고 예쁩니다. 실제로 보기보다 사진을 찍으면 하늘이나 바다와 어우러져서 사진이 아주 예쁘게 나와요. 경포대 만큼 유명하지 않아서 그런지 사람이 휴가철 피크 때인데도 생각보다 많지도 않고 놀기 정말 좋았어요.

    강문해변과 야자수

    해변 입구에 세워진 조형물 뒤로 야자수들이 몇 그루 심어져 있었습니다. 남쪽도 아닌 강원도에 야자수가 있어서 좀 의외이긴 했지만 여름에 보기에는 이국적이고 바다와 어울려서 멋스러웠어요. 모형은 아닌 듯한데 추운 겨울에는 아마 따뜻한 곳으로 이동할 거 같았습니다. 모래도 아주 곱고 깨끗했어요. 가족단위로 많이 오는 해변이라 그런지, 유아들 동반한 가족도 많았고 술을 마시거나 시끄럽게 불편을 주는 경우도 없어서 좋았습니다. 파라솔도 개인이 치는 건 안 되는 거 같고 정해진 구역에 유료로 빌려서 이용하는 거라 질서가 있어서 좋았고 쓰레기도 거의 없고 쓰레기통도 자주자주 치우셔서 깨끗했습니다.

    해수욕하며 먹는 사발면은 꿀맛
    바닷가에서 사발면

    바다에서는 라면이라며 저희딸이 사발면을 먹어야 한다고 해서 신랑이 뒤쪽에 있는 편의점에서 뜨거운 물 부은 사발면도 사 왔습니다. 물놀이하다가 나와서 먹는 사발면 진짜 맛나죠. 파라솔을 만원에 빌리면 돗자리도 함께 대여가 됩니다. 튜브는 일인당 만원을 내고 대여하지만 나중에 돌려줄 때 오천 원을 반납받아서 결국 튜브 대여비는 오천원인 셈이죠.


    강원도 강릉의 강문해변 해수욕하기 좋은곳
    해수욕하기 좋은 강문해변

    잔잔한 바다의 파도와 저 멀리 보이는 수평선과 하늘의 구름이 정말 예뻤습니다. 파도가 잔잔해서 놀기 정말 좋았는데 오히려 파도가 좀 역동적으로 치면 더 다이나믹하게 놀 수 있을 텐데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파도가 잔잔해서 좋은 강문해변
    잔잔한 파도 강문해변

    파도가 잔잔한 편이어서 오히려 파도가 해변가에 닿아 부서지는 곳에서 튜브가 밀리는게 재밌었습니다. 튜브에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파도가 밀어주고 당겨주고 하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8월 2일이면 더위가 절정인 때라 당연히 바닷물이 들어가기 만만할 줄 알았는데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바닷물에 처음 들어갈 땐 좀 추울 정도였어요. 조금씩 들어가면서 적응이 되면 놀기에는 딱 적당히 시원한 온도라서 해수욕하는 동안은 더위가 가실 만큼 시원하게 놀았습니다.

    파라솔 뒤쪽에 탈의실이 있고 물놀이 후에는 인당 3000원을 내면 온수가 나오는 곳에서 샤워가 가능해서 불편함 없이 물놀이 하기 좋았어요. 샤워장에서는 수건과 비누 샴푸도 사야 하니 가능하면 되도록 가져가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샤워하고 나와 멋진 카페에서 바다 뷰 감상하며 시원하게 라테 한잔 하는 것도 좋고요. 샤워실 옆의 카페는 바닷가 바로 근처이기도 하고 관광지라 그런지 라테 한잔에 8000원이나 9000원 정도 하고 케이크도 그 정도 가격 대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KTX를 타고 가니 한결 가볍고 편리하게 바다를 보고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동해바다가 한결 가까워진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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