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철산 소들녘 가족외식으로 분위기 좋은곳에서 식사

철산 소들녘
양념 왕갈비 : 45,000원
전통 불고기 : 21,000원

 

 

코로나로 가족끼리 외식도 뜸한 요즘에 오랜만에 아빠 생신 겸 식사하러 집 근처 소들녘을 방문했어요. 전에는 놀부 갈비였는데 이름은 바뀌었지만 분위기나 맛은 예전 그대로인 거 같더라고요.

2층에는 방이 여러개 있는데 홀 하나에 우리 가족만 식사를 하니 안심도 되고 좋았습니다.

저희는 세명씩 두테이블에 나뉘어 앉아서 각각 양념갈비와 불고기를 시켰어요.

 

소들녘 쌈채소

 

쌈채소가 밭에서 갓따온것처럼 싱싱하고 먹음직스레 나오네요.

 

 

상추와 쌈채소를 새콤달콤하게 무쳐낸 겉절이에요.

 

소들녘 꽃게무침

 

요 꽃게무침이 보기보다 맛있었나 봐요.
저희 아들은 게장백반집에 온 것처럼 꽃게무침을 아주 야무지게 해치웠답니다.

 

 

 

 

 

저희 신랑은 아이들이랑 갈비를 시켜 구워먹었는데, 김치전을 갈비랑 같이 구워 먹었어요. 구워 먹으니 더 맛나다네요.

 

 

 

불고기를 육수와 함께 익혀서 아래 끓고 있는 불고기 양념에 찍어 먹으니 완전 꿀맛이었어요.

 

 

달지 않은 양념이 잘 배어있는 불고기가 연하고 싱싱한 양파와 버섯이 가득 나와서 함께 씹는 맛이 좋았어요.

 

 

 

갈비는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고, 먹다가 찍어서 초라한 모습이긴 한데 아이들이 순식간에 엄청 먹었어요. 거의 다 먹어갈 쯔음엔 서빙해주시는 분이 무에다 올려서 타지 않게 배려해 주시네요. 

가족 단위로 가기 좋고 광명 동굴 맛집이라는 별명이 있는 소들녘에서 오랜만에 여유 있고 즐거운 식사를 했습니다. 광명 상업지구에는 많은 음식점들이 있긴 하지만 어르신들 모시고 갈 만한 음식점이 마땅치 않은 편인데요. 소들녘은 조용하고 친절한 서비스가 좋아서 어르신들 모시고 식사하기 참 적당한 곳이었습니다.

 

갈비와 불고기도 입맛에 맞으셔 했고요.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 재방문하고 싶은 곳이에요.

양념갈비가 유명하지만 저는 전통 불고기도 드셔 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