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삼성전자의 주가를 결정할 한가지 (유튜브 웅달티비 영상정리 ) :: 디지털세상 읽기
  • 앞으로 삼성전자의 주가를 결정할 한가지 (유튜브 웅달티비 영상정리 )

    2021. 12. 17.

    by. 감사하는 하루♡♡

    제가 즐겨보던 체인지 그라운드의 웅 이사님이 본인 채널을 만들고 활동하게 되었나 봐요.
    책을 읽고 그 인사이트를 잘 정리해주기로 유명한 분이라 유튜브로 많은 도움받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엔 웅달책방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반도체 비즈니스]라는 책에 대해 정리해 준 내용을 기록하면서 삼성과 반도체 분야에 대한 공부를 했습니다.

     

    출처 : 유튜브 "웅달티비" 


    요즘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이 상당히 좋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삼성전자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다 아실 텐데요.

    삼성전자가 주력으로 삼는 사업은 크게 반도체 사업 중에서 크게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로 나눌 수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D램이라던지 낸드플레쉬라던지 S램같은 것들을 말하는 것이고, 사스템 반도체는 비메모리 반도체로 유무선통신이라던지 정보기기, 자동차, 휴대폰의 AP칩 같은 다품종 소량생산을 할 수 있는 것들을 말하죠.



    다들 아시겠지만 메모리반도체 분야는 삼성이나 SK하이닉스에서 꽉 잡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시스템반도체 분야가 남은 것입니다.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꽉 잡고 있지만 시스템 반도체는 미국이 전세계 70%를 차지하고 있고 한국은 3%밖에 되지 않습니다. 사실 시스템 반도체의 진출은 삼성의 미래일 뿐만 아니라 한국의 미래이기도 합니다. 한국의 경제가 이 반도체 사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한국경제의 20% 정도를 반도체 산업이 차지하고 있다고 하거든요.

    즉 반도체 산업이 앞으로의 성장 없이는 한국경제도 어렵다는 것이겠죠. 따라서 앞으로 시스템반도체에서 성과를 거두어야만 한다고 합니다. 의무와 당위성까지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삼성파운드리공장 출처 : 한경DB



    그러면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삼성의 미래는 어떨까요?


    시스템 반도체 분야를 따질 때 핵심은 파운드리 분야를 봐야 합니다.
    파운드리라는 것은 위탁 제조입니다. 누군가 설계도면을 넘겼을 때 그 설계도에 따라서 잘 제조해 주는 것이죠.
    그 제조 부분에 있어서 100% 낙관을 할 수 없다는 거예요. 그 이유는 강력한 경쟁업체인 TSMC가 있기 때문이죠.

    TSMC는 파운드리 사업만, 즉 제조만 하는 회사입니다. 엔비디아, 애들, 인텔, 퀄컴 등에서 설계를 하면 그에 따른 제조만 하는 겁니다. 이 TSMC는 "슈퍼을"이라고도 합니다.

    출처 : TSMC

    무언가 설계를 받아서 제조만 하는 입장에 있는데, 갑질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꼬박꼬박 자기의 이익이나 자기의 입장을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그런 "슈퍼을"이라는 거죠.


    슈퍼을 이라 하면 보통 ASML 같은 네덜란드의 장비업체를 이야기 하는데 이 장비가 5 나노, 3나노를 만드는데 있어서 그 장비를 이 ASML만이 할 수 있다는 거에요. 7나노이하의 칩 부터는 비용도 정말 많이 들고 고가의 장비가 필요한데 이것을 만들 수 있는 장비가 ASML 딱 하나 있다는 거에요. 그래서 슈퍼을이라는 거거든요. 파운드리 업체에서도 바로 TSMC가 장비업계의 ASML같은 "슈퍼을"이라는 겁니다.

    5나노, 3 나노로 미세 제조공정에 있어서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공장을 만들어야 하는데 바로 그 공장을 팹공장라 합니다. 이 팹 공장을 만들 때 돈이 어마어마하게 드는 거예요. 그래서 많은 반도체 기업들이 제조는 안 하려고 하는 거죠. 왜냐하면 돈이 너무 많이 들고 재투자를 해야 해서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반도체 산업이 70년대만 해도 종합 반도체 회사처럼 반도체 밸류체인인 설계, 생산, 조립 및 검사의 3단계를 다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점점 미세 화공 정이 발전됨에 따라 이 3 단계를 다하기가 힘들어져서, 생산은 안 하고 설계만 하는 회사들이 늘어났습니다. 그렇다면 누군가는 생산만 해야 되는데 이 분야를 TSMC가 꽉 잡게 된 겁니다.

    또 한 가지, TSMC의 저력을 말할 때 창업자 모리스 창을 이야기 안 할 수 없습니다.


    이분은 1931년 중국에서 태어나서 내전을 겪다 미국으로 건너가 모리스 창으로 바꾸고 하버드와 MIT를 졸업하면서 미국의 반도체 업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 엔지니어로 입사하고, 그룹 전체 부사장 자리까지 오르게 됩니다.

    이런 경험을 하면서, 파운드리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한 거예요.

    이때는 IBM처럼 종합 반도체 회사로 설계부터 제조 테스트까지 다하는 반도체 회사가 주류였거든요. 근데 반도체 인력들의 천재들이 IBM에서 일하면서 창업을 하고 싶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설계까지는 되는데, 제조를 해야 하는 팹 공장은 돈이 너무 많이 들어 비용 때문에 엄두가 안 났던 거예요.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모리스 창이 앞으로는 공장이 없는 팹리스가 더 강화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거죠. 그렇다면 파운드리 분야를 내가 해보자 라는 아이디어를 비즈니스화 시켜서 실제로 제조만 하는 파운드리 산업분야를 창시하게 된 겁니다.

     

    실제로 이후에 설계로 유명한 브로드컴, 엔비디아, 퀄컴이라든지 반도체 설계에만 집중하는 본격적인 팹리스 업체들이 탄생했고 TSMC는 이들의 주문 생산을 도맡으며 반도체 업계에서 결코 빠져서는 안 될 "슈퍼을"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대만이 반도체 파운드리 업계에서 압도적 1위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TSMC 성공 비결을 모리스 창에게 묻자

    1) TSMC는 직접 브랜드를 만들어 상품을 판매하지 않는다 라고 했어요.
    즉 "이게 바로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 열심히 만들어 주기만 하는 거죠.
    브랜드는 '인텔' 붙여주고 '엔비디아' 붙여주고 니즈를 충족시켜 주기만 하겠다 라는 거죠

    2) 시대가 변하면서 항상 적절한 파트너를 발굴한 것이라고 합니다.
    휴대폰의 시대에는 애플, 퀄컴을 그래픽의 시대에는 엔비디아와 비즈니스 관계를 돈독히 한 것입니다.
    반도체 사업의 흥망에 있어서 중요한 건 기술력뿐 아니라 비즈니스라고 말하며 트렌드가 변화할 때 적절하게 다품종 칩을 만들어야 하는데 시장의 수요 변화 소비자들의 니즈 변화를 적절하게 읽었다는 겁니다.

     

    TSMC 창시자 모리스 창


    그래서 삼성이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분야를 하기 위해서는 바로 파운드리 모델을 개척한 창시자인 TSMC와 경쟁을 해야 하는 겁니다.

    삼성이 이제 이런 TSMC에 맞서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했죠.
    메모리 반도체의 2배 시장인 시스템반도체에서 명운을 건 것입니다.

    앞으로 TSMC의 경쟁상대는 어딜까요?


    TSMC의 창업자에게 물었을 때 이렇게 답합니다.

    최대 경쟁자는 삼성입니다. 미국과 중국은 역부족이죠.
    미국은 아직 대만의 경쟁자가 되긴 어렵다. 미국이 토지, 물, 전기 등 반도체 제조산업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물리적 자원과 환경측면에서는 경쟁우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대만과 환경 및 경쟁우위 측면에서 가장 유사하다. 한국이 기술력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머리가 잘 돌아가고 있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TSMC가 앞으로 넘사벽이냐 그렇지는 않다는 겁니다.
    앞으로 4차 산업시대를 맞이하여 시스템반도체 시장이 폭발할 것이다. 앞으로 삼성의 시스템반도체 점유율도 늘어날 것이라는 겁니다. 메모리 반도체의 역사 과거를 볼 때 삼성이 70년대의 반도체 불모지에서 여기까지 개척해 온 역사를 보면 앞으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기대를 하게 됩니다.



    결국 앞으로 삼성전자의 주가를 결정할 한 가지는 바로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의 활약입니다.


    그리고 핵심 중 하나는 파운드리 최강자인 TSMC와의 경쟁이 재미난 관람 포인트라고 할 수 있어요.
    4차 산업혁명에서 시스템반도체 수요는 폭발할 것인데 앞으로 TSMC를 얼마큼 위협할 것인가 그것이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입니다.

    한국경제에 상당 부분 책임지는 삼성, 최근의 주가 흐름처럼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원합니다.

    출처 : 유튜브 웅달티비

     

    영상을 보고 기록을 하면서 다시 한번 반도체 분야의 파운드리와 삼성 TSMC에 대해서 공부하는 기회였고 앞으로 4차 산업혁명에 있어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삼성의 성장을 기대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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