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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까지만해도 가뭄이라 걱정이었는데 며칠전에는 비가 퍼붓듯이 내려서 침수피해가 걱정되더군요. 뭐든 적당히가 가장 좋은데 그게 또 생각만큼 쉽지 않은일 같아요.
비가 올때는 선선해서 몰랐는데 비가 그치고 날이 개니 햇볕이 정말 뜨겁습니다. 벌써부터 태양볕이 따가울정도로 강하게 느껴지니 올여름 무더위가 보통이 아닐거 같아 긴장도 됩니다. 맘 단단히 먹어야 할거 같아요.
딸아이가 여름 청반바지가 더 필요하다고 하길래 하나 사줄까 하다가 일단 옷장을 뒤져 보았습니다. 작년에 입던 옷이 있으면 찾아주려고 했는데, 입지않는 긴청바지를 발견했습니다. 이 바지를 잘라서 반바지로 재활용 하는편이 좋을거 같았어요.
일단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반바지를 만들긴 했는데 자른 단면이 너무 모양세가 없어 보였습니다.요즘 스타일로 올을 예쁘게 풀면 그럴듯 해 보일거 같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서 애완견 털빗는 기구로 힘있게 밑단안쪽을 쓸어내리는 방법을 발견했습니다.
마침 저희집 고양이 털 빗질하는 기구가 있어서 밑단을 힘있게 몇차례 긁어보니 올이 제법 풀려서 좀 자연스러워 졌습니다.다른방법은 잘 모르지만 제생각엔 애완동물 털빗질 도구로 하는것이 제일 손쉽고 빠른 밑단정리 방법 같습니다.
생각보다 청이 질겨서 아주 힘있게 몇차례 긁어야 제법 모양새가 나옵니다.
어쩌면 헌옷 수거함에 버려졌을 바지로 재활용을 해서 반바지로 쉽게 만드니 뿌듯합니다. 딸아이도 바로 입어보고 만족하더니 입고서 친구만나러 외출하더군요.
혹시 바지단을 자연스런 모양으로 올풀리게 하실분은 이방법을 사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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