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 생각

보드랍고 촉촉한 대만 카스테라 홈베이킹 했어요. (노버터, 노우유)

감사하는 하루♡♡ 2023. 3. 16. 13:33

몇 년 전에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대만카스텔라를 집에서 만들어 보았어요. 집에서 이것저것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만들어 볼 수 있는 게 베이킹의 재미 아닐까 해요. 베이킹이 찾아보면 워낙 정보는 많아서 만들기가 어렵진 않은 거 같습니다. 다만 재료 준비하고 정확하게 계량하는 것 온도, 스킬차이가 전문가와 다르겠지요.

무엇보다 원하는 재료를 직접 구매도 하고 선호하는 재료만 가감하여 넣고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직접 베이킹 하는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선호하는 재료의 가감이나 나에게 맞게 응용하기 위해서는 이것저것 기본 레시피에 맞게 계속 만들어 보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지난 주말에 시부모님이 오셔서  대만 카스테라를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보드랍고 맛있어서 오늘 다시 만들었어요. 굽는 시간이 다른 빵보다 오래 걸리긴 하지만 직접 카스텔라를 만들어 먹는 재미가 좋았습니다. 오늘 만든 대만카스텔라에 대한 레시피 공유합니다. 유튜브 호야 HOYA님 레시피를 참고하였습니다. 


대만 카스테라 재료

계란 7개, 설탕 130g, 꿀 40g, 바닐라익스트렉 4~6ml, 박력분 120g, 포도씨유 70g


 
대만 카스테라 만드는 방법


1. 계란 7개를 노른자와 흰자로 분리합니다.  분리된 계란 노른자에 계량한 꿀과 포도씨유를 넣고 섞는데 계란이 너무 차지 않게 미리 상온에 꺼내 놓으면 좋습니다.  섞은 노른자에 박력분을 체에 쳐서 넣고 거품기로 매끈하게 섞어줍니다. 이때 바닐라 익스트렉을 넣어줍니다. 
 
2. 희자의 머랭을 만들어 줍니다. 설탕을 세 번에 걸쳐서 넣어주는데 첫 번째는 희자 거품이 맥주거품처럼 일어날 때 설탕을 넣어주고 계속 휘핑하며 거품일 잘게 잦아들면 두 번째 설탕을 넣어줍니다. 세 번째는 휘핑자국이 선명하게 날 때 넣어주며 설탕을 다 넣고 난 후에는 중속으로 계속 휘핑해 주고 마지막에는 저속으로 해서 거품정리를 해 줍니다. 케이크 시트 만들 때의 머랭보다는 80% 정도 되게 휘핑기로 떠 봤을 때 뿔이 살짝 구부러지면 완성입니다. 
 
3. 노른자 반죽에 머랭의 삼분의 일을 넣고 매끈해 질 때까지 잘 섞어 줍니다. 잘 섞이면 나머지 머랭을 다 넣고 반죽을 위에서 아래로 섞으며 머랭이 꺼지지 않게 잘 섞어 주면 반죽은 완성입니다. 
 
4. 예열된 오븐에 150도 60분으로 구워주면 됩니다. 촉촉하게 굽기 위해서 반죽틀을 뜨거운 물을 넣은 사각트레이 위에 구워주면 좋습니다.
 

 
버터대신 식물성오일이 들어가서인지 상당히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입니다. 사실 베이킹을 해보면 케익을 만들 때 버터나 오일이 꽤 많이 들어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몸에 안 좋은 재료일 수도 있지만 아주 가끔 기분전환으로 먹는다 생각하면 좋을 거 같아요. 이왕이면 집에서 맛있는 빵냄새 풍기며 갓 나온 빵을 맛보는 것도 홈베이킹의 장점이겠지요.

초보베이킹 치고는 꽤 잘나온거 같은 카스텔라 단면을 보면서 오늘 베이킹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관련 글]

2023.02.28 - [일상/일상 .. 생각] - 투박하지만 부드러운 무반죽 통밀빵 굽기

 

투박하지만 부드러운 무반죽 통밀빵 굽기

통밀의 매력에 빠져 드는 요즘 입니다. 구움과자는 달콤하고 꾸덕한 매력이 있는반면 통밀은 구수하고 담백한 끌림이 있지요. 보다 건강하기도 하고 한끼 식사대용으로 즐기기도 좋죠. 통밀빵

digital-creator.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