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 생각

2월 제철음식 꼬막의 효능과 해감하고 삶는법

감사하는 하루♡♡ 2022. 2. 5. 09:41

꼬막 하면 예전 드라마가 생각이 나요.
'응답하라 1998'에서 덕선이네 반찬으로 꼬막이 접시 가득 수북하게 담겨 나온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요새는 산지 직배송으로 온라인으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어서 더 편리하게 맛볼 수가 있죠.
꼬막은 그냥 삶아서 초고추장에 찍어먹어도 좋고 씹는식감이나 달큼한 감칠맛이 정말 맛나요.

겨울이 제철인 꼬막은 주로 남해에서 생산이 되었는데, 최근에는 바다 수온 상승과 해양 생태계의 변화로 인해 수도권이나 서해안에서도 꼬막양식에 성공했다고 해요.
1키로에 50개에서 55개가 나오는 사이즈가 꼬막에서는 최상급으로 인정 받습니다.


좋은 꼬막 고르는 법
꼬막은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을 고르는 게 중요합니다. 껍질은 깨지지 않아야 하고 물결무늬가 선명하고 윤기가 나는 것이 좋습니다. 만졌을 때 움직이고 알이 굵을수록 맛이 좋습니다.

꼬막의 효능
일반적으로 꼬막으로 불리는 참꼬막은 저열량,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좋습니다. 다이어트를 할 경우에도 100g당 81kcal로 칼로리가 낮아 체중조절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새꼬막 100g에는 타우린이 82mg 들어 있습니다. 타우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우리 몸에서 근골격계를 만드는데 필수적인 성분이죠.
또한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 등이 함유되어 있고 철분, 헤모글로빈, 비타민 B군이 풍부해 빈혈, 현기증 예방에 도움이 되며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좋습니다.

꼬막 해감하는 법
먼저 꼬막을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 껍질의 불순물을 제거해 줍니다.
그리고 꼬막이 잠길만큼 물을 붓고 꼬막 1킬로 기준으로 소금 한 큰 술을 넣어 주는데 스테인리스 숟가락을 같이 넣어주면 해감이 더 빨리됩니다. 바닷속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검은 비닐이나 뚜껑을 덮어두면 더욱 좋고, 최소 한 시간에서 반나절 정도 해감하는 것이 좋습니다.



꼬막 삶는 법

냄비에 꼬막이 충분히 잠길 정도로 물을 넣고 소금 한 큰 술과 맛술을 넣고 끓여 줍니다.

이때 너무 뜨거운 물이면 꼬막이 질겨질 수 있기 때문에 물이 끓기 시작하면 찬물 한 컵을 넣어 물 온도를 너무 뜨겁지 않게 식혀주면서 바로 꼬막을 넣습니다.
그리고 주의할 점은 시계방향이나 반시계 방향이나 반드시 한쪽 방향으로만 저어주어야 나중에 꼬막살을 분리할 때 살이 잘 떨어집니다. 삶는 시간은 2-3분이면 충분합니다.


꼬막 양념장 (1킬로 기준)
진간장 3큰술, 국간장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맛술 3큰술, 매실액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대파 1/3 뿌리, 홍고추 1개,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1.5큰술, 통깨

잘 삶아진 꼬막살을 분리해서 그냥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되고, 양념장을 만들어서 꼬막 위에 발라서 먹어도 맛있어요. 겨울철 건강한 밥반찬으로 정말 최고입니다. 겨울 입맛을 깨우는 별미인 2월 제철음식 꼬막 많이 드시고 건강한 겨울 지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