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로 가는 경기도 가을여행지 BEST 5
유난히 비가 많이 오고 뜨거웠던 여름도 한풀 꺾이고 있습니다. 가을에 성큼 다가선 듯합니다. 가을은 산책이나 여행하기에 정말 좋은 계절입니다. 날씨에 부담 없이 어디든 떠나기 좋고 예쁘게 물든 단풍을 구경하며 무작정 걷거나 산책하기도 좋죠. 때로는 운전에서 해방되어 자유롭게 배낭 메고 어디든 향하는 여행이 편하기도 합니다. 서울 근교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멋진 가을을 감상하기 좋을 여행지 다섯 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낭만적인 가을의 정취를 느끼는 여행 계획을 세우실 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두물머리와 세미원
가는방법 : 양수역에서 도보로 15분
금강산에서 흘러오는 북한강과 금대봉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이 합쳐지는 두물머리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꼭 한번 가보아야 하는 아름다운 관광 명소 중의 하나입니다. 수만 평의 연꽃단지와 함께 이곳의 명물인 400년 수령인 느티나무와 수양버들 그리고 두물경까지 이어지는 강변 특유의 아름다운 경관으로 각종 영화나 드라마에는 물론이고 웨딩촬영의 명소이기도 합니다. 세미원은 양서군 용담리에 조성된 수생식물을 이용한 자연정화 공원으로 6만 평 규모에 100여 종의 수련을 심어 한강물 정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연꽃이 만발하는 여름과 야생화가 만발하는 가을이 세미원이 가장 아름다워지는 계절이라고 합니다. 아름다운 강변 풍경과 함께 연잎 재료의 밥과 차 아이스크림 국수 등 특별한 먹거리도 있고 다리를 건너면 두물머리와 연결이 되어 아름다운 가을여행 코스로 추천드립니다.
▣ 나리공원
가는방법 : 양주역에서 80번 시내버스 14 정거장 나리공원 하차
천보산 자락 아래 광사동에 조성된 공원으로 9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핑크 뮬리와 천일홍 백일홍은 물론이고 가을 억새와 수십 종의 가을꽃들이 만개합니다. 불곡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담으면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양주시민은 무료입장이고 타 지역 주민은 2000원의 입장료가 있는데 인터넷으로 사전예약을 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 다산생태공원
가는 방법 : 운길산역에서 56번 버스 정약용 생가 앞 하차
정약용 선생의 다산이라는 호를 딴 생태공원이 서울 근교 남양주 팔당호 주변에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다산 생태공원은 조용히 걷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곳곳에 벤치들이 있어서 조용하게 물 멍을 하거나 편안하게 쉬어가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또한 나무들 사이로 난 길을 걷거나, 강변을 따라 걷는 길도 좋고, 늦가을에는 키보다 높이 자란 억새 사잇길을 걷는 낭만이 있습니다. 가을이면 고즈넉한 팔당호에 울긋불긋한 산의 단풍이 비쳐서 장관을 이루는 모습도 무척 아름답습니다.
▣ 소래습지공원
가는 방법 : 4호선 오이도역에서 790번 버스 4저 억장 소래포구 입구 하차 도보로 10분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에 폐염전을 개조해서 만든 공원으로 각종 전시관과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잉어와 붕어가 서식하는 담수 연못도 있습니다. 넓은 갯벌과 염전 위로 펼쳐지는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으며 10월부터는 소금창고와 풍차 주변으로 칠면조처럼 색이 변한다는 붉은 칠면초와 광활한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게 됩니다. 풍차 앞 억새밭을 거닐며 낭만적인 가을 만끽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산책 후에는 근처 소래포구에서 맛있는 먹거리를 먹는 시간도 좋습니다.
▣ 물의 정원
가는 방법 : 운길산역에서 56번 167번 버스 탑승 2 정거장 하차 조안면 복지회관 도보로 30분 소요
남양주 물의 정원은 국토교통부가 2012년 북한강로 일대에 조성한 수변 생태공원입니다. 연꽃단지, 양귀비, 쑥부쟁이, 코스모스 군락지 등 다양한 계절꽃들이 자라고 있고 주변으로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조성이 되어 있어서 북한강 풍경을 바라보면서 가족 나들이나 데이트하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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