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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흑돈가 오겹살 쫀득쫀득 맛나네요

감사하는 하루♡♡ 2022. 1. 9. 19:42

친정에 아빠 컴퓨터를 새로 바꿔서 설치해 드리고 같이 점심식사를 하러 나갔어요.
회사들이 많은 여의도이기도 하고 거리두기 진행 중이라 그런지  일요일에 문을 연 식당이 전보다도 많이 없더군요.

롯데캐슬 아이비 근처 식당 몇 군데를 들렸는데 다 문을 닫아서 근처 흑돈가로 갔습니다.
여긴 일요일 점심인데 손님들이 꽤 있었어요.

저흰 세명이 가서 오겹살 3인분을 시켰습니다.
오겹살은 일인분에 17000원씩이에요.
칼집이 먹음직스레 들어가서 일단 비주얼 합격이고, 껍데기도 서비스로 나오네요.

여의도 흑돈가 오겹살

 

밑반찬은 명이나물, 김치, 물김치,콩나물,단호박,연두부 가나 오는데 간이 세지 않고 맛있었어요.
특히 명이나물은 그리 달지않고 부드러운 맛이라 오겹살을 함께 싸 먹기에 좋았습니다.

은근한 숯불에 구워서 그런지 돼지잡내가 없고 고소하고 쫀득쫀득합니다.
고기를 먹고 겉이 바삭하게 잘구어진 가래떡을 가위로 잘라먹으니 별미이고요. 저는 별로 껍데기는 좋아하지 않는데 여긴 맛있게 먹었어요.

함께 나오는 멜젓에  고기를 찍어먹으면 환상궁합이라 고기기 끝없이 들아갈 듯한 기분이에요.

여의도 흑돈가 오겹살구이

칼집이 들어가서 생각보다 금방익고 야들야들 맛있었어요.
흑돈이라 그런지 돼지냄새가 거의 안 나고 맛있게 잘 막은 한 끼였어요.
방송국 근처라 그런지 드라마 쫑파티도 많이 하는 곳이라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