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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과일로 최고인 새콤달콤한 자두 후무사

감사하는 하루♡♡ 2022. 8. 5. 13:31

어릴 적에는 과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20대 30대도 마찬가지였고요. 과일을 누가 깎아주면 몇 개 집어 먹을까 그리 선호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그런데 올여름엔 과일이 참 많이 생각납니다. 장 볼 때도 과일 한 두 종류는 무조건 담는 거 같아요. 초여름에는 참외를 많이 먹었고, 이후엔 수박, 바나나를 고르게 되고, 요새는 멜론이랑 복숭아가 참 맛있습니다.



과일은 다른 식재료와 다르게 특별한 조리 없이 온전히 자연에서 나온 그대로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특별한 조리과정없이 천연 그대로 싱싱하게 섭취하니 몸도 정화되는 기분이 들어요. 지난주까지는 멜론을 많이 먹었는데, 집에 사 온 뒤 2-3일 지나서 멜론 아래가 말랑말랑 하게 될 때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해서 그리 먹으니 후숙이 되어 더 달콤하게 느껴졌습니다.

오늘도 시원하게 멜론을 사볼까 하고 마트에 갔는데 멜론은 없고 천도복숭아와 포도, 수박. 자두 복숭아가 있더군요. 후무사 자두가 색깔도 예쁘고 맛있어 보이길래 후무사를 사 왔습니다. 후무사는 여름이 지날 때 잠깐 나오는 거 같아요. 자두가 잘 익기 전에는 상당히 시고 떫기까지 한데, 먹기 좋게 익으면 그 어떤 과일보다도 참 맛있습니다. 후무사가 지나가고 가을로 접어들 때면 피자두가 나온다고 하니 9월쯤에는 피자두를 맛봐야겠습니다. 과일에 관심이 없다가 과일의 상큼하고 싱싱한 맛에 빠져 드니 시기별로 맛볼 수 있는 과일에 관심이 상당히 가고 기다려지고 합니다.

한 입 베어물때 나오는 과즙이 달콤하고 시원한 후무사를 누군가는 여름과일 중 최고라며 극찬을 하던데요. 다른 과일처럼 마트에 항상 보이는 그런 과일이 아니라 딱 이맘때만 맛볼 수 있어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귀한 여름과일인 새콤달콤하고 색도 고운 후무사에 대한 정보와 자두의 영양성분, 효능에 대하여 공유드리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후무사 특징
나오는 시기 : 7월 중순에서 7월 말
맛 : 크기가 큰 자두 종류로 적당히 시고 단맛과 과즙이 풍부
특징 : 다 익어도 껍질이 노란며 씨가 작고 과육이 많은 것
재배지역 : 우리나라 경상북도에서 약 70% 재배됨

▣ 맛있게 먹는 방법
자두는 후숙 과일이라 상온에서 1-2일 정도 후숙 후에 붉은색이 띠면 먹는 게 당도가 높아져  서 맛있습니다. 아보카도 자르듯이 씨 주변으로 동그랗게 그어서 반으로 가르면 씨를 빼고 먹기 좋습니다.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물기를 닦아주고 키친타월로 싸서 밀폐용기에 담아두면 좋습니다.

▣ 자두의 영양성분
대략 수분이 84%, 탄수화물 13%, 칼슘과 인이 145mg, 비타민C 5mg 등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과산이나 구연산 같은 유기산이 1~2% 들어있어 신맛이 강한 편입니다.

▣ 자두 효능 
자두는 껍질째 먹는 게 좋습니다. 껍질에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발암물질들을 수용성으로 만들어 밖으로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자두는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히 들어있는 여름과일로 안토시아닌 성분 또한 풍부하여 눈 건강에 좋고 자두를 꾸준히 섭취하면 야맹증을 예방하고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효능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자두는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어서 항암작용을 한다고 해요. 숙취해소에도 좋고 위를 보호해 주며, 습진, 아토피, 피부 건조, 치통, 피로감, 불면증, 기미, 혈액순환장애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더위가 정말 절정에 치닫는 요즘입니다. 더위에 지쳐서 입맛도 떨어지고 움직이기도 싫어지네요. 더운 날에는 과일 껍질 깎는 것도 일이 될 수도 있겠죠. 자두는 냉장고에 시원하게 보관했다가 먹기 전에 씻어서 바로 입으로 베어 물면 되니 먹기 편하기까지 합니다. 아이들도 한입 베어 물 때 나오는 새콤달콤한 과즙 때문인지 요새 후무사 자두의 맛에 폭 빠졌습니다.   

 

더운 여름철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나 팥빙수도 너무 좋지만 싱싱한 자두 시원하게 드셔 보세요. 제철에 나오는 맛있고 싱싱한 자두로 비타민 섭취하셔서 무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