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감도 좋고 건강에도 최고인 톳의 효능과 주의할점
전라도 완도에서 택배로 톳을 받았어요.
어제 쇼핑몰에서 당일배송이랑 택배 배송을 같이 시켰었는데 택배 배송이 오늘 되었네요.
남해는 한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항상 티브이나 유튜브 영상으로만 접했던 곳인데 택배 배송의 발달로 이렇게 신선한 남도의 식재료를 싱싱하게 받아 볼 수 있다니 참 편리한 세상입니다.
조만간 남해로 여행을 가서 다양하고 싱싱한 해산물 먹거리도 맛보고 다도해의 장관을 구경하고 싶어 집니다.
일본에서는 일주일에 두 번은 학생들 급식에 톳을 배급할 만큼 톳을 자주 섭취한다고 해요. 그만큼 우리 몸에 좋은 성분들이 많다는 이야기겠죠?
그래서 이번 글에는 톳의 효능에 대해서 한 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미세먼지 배출 효과
해조류인 톳은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봄철에 건강을 위해 꼭 챙겨 먹어야 할 해조류인데 톳에는 알긴산이 풍부해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혈관질환 예방
톳의 알긴산과 후코이단 등의 수용성 섬유소는 면역 증강 효과가 있으며,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배출합니다. 실험 결과, 톳은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류 속도를 원활하게 해 혈관 경화 예방 및 혈관과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변비에 효과적
톳은 칼로리가 낮고 독소 배출을 도와주며. 장 운동 및 기능을 원활하게 해 줘 변비에도 효과적입니다. 장 내에 쌓인 노폐물과 숙변 제거 효과가 있어요. 또한 칼슘, 칼륨, 철, 아연, 요오드 등 96가지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들어있고 무기염류가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
빈혈 예방
톳에 함유된 철분은 시금치의 3~4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우유보다는 무려 550배나 많아 골다공증 예방·성장기 어린이들에게도 좋은 식품이고 빈혈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참고로 철분은 비타민 C와 함께 섭취해야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적정량의 오렌지와 딸기, 브로콜리, 파프리카 등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을 곁들이면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항암효과
후코이단은 다당류로 천연 항암물질이라고 불릴 정도로 종합적인 항암효과를 나타냅니다. 현재까지 발표된 1200여 편의 국제학술지 논문을 통해 암세포를 자가소멸시키는 아포토시스 유도 기능, 암세포의 성장을 저해하는 혈관신생 억제 기능, 암세포 전이를 억제하는 기능, NK세포 등의 활성화를 통한 면역력 증강 기능 등이 밝혀졌습니다. 톳에는 이런 기능을 하는 후코이단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암세포의 발생·성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주의할 점
하지만 이렇게 몸에 좋은 톳도 주의할 점이 있어요.
톳의 과도한 섭취는 금물입니다. 톳은 무기비소라는 물질이 다른 해초류에 비해 다량 함유되어 있어요. 비소는 크게 유기비소와 무기비소로 나뉘는데, 무기비소 물질은 독성이 강해 폐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톳은 한 번에 100g 이상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조리 시 데치거나 삶아서 먹고 단백질이 풍부한 콩 제품이나 비타민 C가 들어 있는 채소 등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젠 제법 날도 따뜻해지고 나무에 새순이 하나둘 올라오는 반가운 봄이 오고 있네요. 하지만 봄에는 그리 바람도 많이 불고 미세먼지도 기승이라 걱정도 되기도 합니다. 톳이 미세먼지 배출에 효과가 있다고 하니 싱싱한 해조류 섭취도 많이 하시고 비타민 섭취에 좋은 과일도 많이 드시면서 봄철 건강도 지키시길 바랍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