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벼운 등산하기 좋은 개화산 둘레길과 약사사
어린이날 휴일 겸 나들이로 가벼운 등산하기 좋은 개화산을 갔어요. 최근에 둘레길로 재정비한 곳이라 깨끗하고 편리하게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었어요
전부터 개화산은 남녀노소 누구나 산책하기 참 좋은 곳이라고 들어서 한번 와보고 싶은 곳이었죠.
저희 집과는 교통이 그리 좋지 않아서 지하철로 두 번이나 갈아타고 왔지만 도시에서 이런 숲길을 쉽게 걸을 수 있다니 좋더라고요.
저희는 개화산역 2번 출구로 나와 바로 길을 건너 동부센트레빌을 지나 둘레길로 진입했어요.
둘레길은 길이 여러 군데로 통해서 5호선 개화산역이나 방화역 어느 곳으로 진입 가능합니다.
나무들이 제법 키가 커서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어 산책하기 좋은 곳이었어요
나무들이 제법 울창합니다. 오르막이어도 아주 평탄한 편이죠.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러 오신 분들도 많더라고요.
나무가 뿜어내는 녹색의 에너지는 생명력 넘치고 힐링이 절로 됩니다.
조금 오르다 보면 멀리 김포평야지대와 공항의 비행기도 보이는 곳이 나옵니다.
얼마 오르지도 않았는데 전망이 꽤나 높아 보이는 건 이 지역이 아마 평야지대라 그런 거 같아요.
해발 128미터라니 참 귀여운 산이네요.
어르신들이 다니시기에도 좋고 아기들 데리고 산행하기에도 딱이네요.
정자도 있고 그 주위로 아기자기하게 작은 꽃들을 심어놓은 작은 정원도 있습니다.
군데군데 쉬어갈 만한 정자나 벤치도 있어서 앉아서 쉬어가기에도 좋고요.
가는 길목에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서 길을 헤매지 않고 잘 찾아가기 좋았고요.
저희는 쭉 돌지는 않고 약사사 있는 곳으로 빠져서 방화 근린공원 쪽으로 내려왔어요.
둘레길을 한 바퀴 천천히 산책한다면 아마 두 시간 정도 걸릴 듯 보였어요.
중간에 군부대도 보였고 이런 넓은 공터도 있었는데 아마 부대에서 훈련할 때 사용하는 시설 같기도 하더군요.
딸이 배드민턴을 좋아해서 패드민턴을 챙겨 갔었는데, 마침 바람도 약해서 치기 좋았어요.
둘레길을 걷다 보니 약사사라는 절이 나옵니다. 둘레길 주위로 절이 세 곳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중에서 약사사가 저희가 가는 길에 있어서 들려보게 되었는데. 그리 작지도 않고 대웅전도 꽤 컸고 입구의 길도 넓어서 신자들이 제법 많은 절 같아 보였어요.
석가탄신일이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지 화려한 연등이 시선을 사로잡네요.
약사사 입구 바로 아래에는 인공폭포가 있어서 작은 폭포를 구경할 수도 있어요. 폭포는 운영시간이 있는데 아마 50분 운영하고 10분은 휴식시간으로 물이 나오지 않아요.
절을 나와서 다시 조금 더 걸어 방화산 근린공원으로 내려왔어요.
얕은 인공 개천이 조성되어 있는 가족공원 분위기여서 휴일에 가족단위로 나들이하기 좋은 곳이었어요.
노인분들은 그늘진 탁자에서 장기나 바둑을 두시는 분도 많이 계셨고요.
강서 둘레길인 개화산과 방화역 사이의 산책길과 아기자기한 방화근린공원까지 힘들이지 않게 걷기 운동하기 좋은 곳이었어요. 그리 높지 않게 등산하기 좋은 산을 찾으신다면 좋으실 거 같아요. 하지만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너무 단조로울 수도 있고요. 그냥 가볍게 등산보다는 걷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었어요. 중간의 전망대와 공원 등 아기자기하게 구경하는 재미를 느끼며 반나절 자연 속에서 보내기 딱인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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