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도덕산의 인공폭포 출렁다리와 야생화단지
요즘엔 관광지마다 스카이워크나 출렁다리가 많이 생기면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은 거 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스릴 있는 다리를 건너는 즐거움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광명에도 지난 8월 28일에 도덕산 인공폭포 출렁다리가 개통을 했습니다. 접근성도 좋고 오르기 쉬워 자주 가는 산이었는데 멋진 다리가 생겼다니 더욱 반가웠습니다.
마침 추석연휴에 날이 좋아서 가볍게 도덕산 등반을 했습니다. 도덕산은 정상까지 여유 있는 걸음으로 올라도 넉넉히 한 시간 반 정도면 오르는 낮은 산이라 아이들이나 반려견을 데리고 등산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심한 오르막이나 돌길도 없고 조금만 올라도 아래 아파트 단지가 보이는 뷰도 좋고 나무도 울창해서 가볍게 등산하기 정말 좋은 산이죠.
올라가다 보니 출렁다리를 안내하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이 지점에서 조금만 더 오르면 바로 정자가 있는 도덕산 정상까지 오르게 되고요. 저희는 출렁다리가 목적지라 바로 출렁다리로 진입했습니다. 요새 한창 유명세가 있는 도덕산 출렁다리라 그런지 사람이 많았어요.
출렁다리는 예상보다 튼튼하고 멋졌는데, 수도권 최초로 만들어진 와이자 모양의 현수교라고 합니다. 출렁다리를 건너서 중간쯤에 가면 인공폭포도 감상할 수 있어요.
며칠 전에 비가 와서 그런지 물이 깨끗하지는 않았고 아래의 물이 계속 순환되면서 폭포로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사진상으로는 넓게 보이지만 다리 자체가 그리 넓은 규모가 아니었는데 아래 인공폭포와 함께 제법 알차게 만들어진 거 같았습니다.
출렁다리 위에 올라서면 뚫려있는 구멍으로 아래가 보이고 힘 있게 디디면 다리가 출렁거려서 무서워하는 분도 계셨어요. 출렁다리 중간쯤에서 아래로 바라보는 인공폭포는 꽤 근사했습니다.
작은 산이지만 출렁다리와 인공폭포를 조성하니 제법 큰 관광지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공사비가 31억을 넘게 들었다고 하니 많은 관광객이 와서 보고 즐기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출렁다리를 보고 내려오면 도덕산 야생화단지를 지나게 됩니다. 소나무와 야생화밭의 전경이 평화로워 보이며 정자와 군데군데 벤치와 그네가 있어서 쉬어가기도 좋은 곳입니다. 예전보다 야생화 단지 쉼터를 잘 조성해 놓은 거 같아서 보기 좋았습니다. 날이 좋을 때 자주 놀러 와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야생화 단지 옆으로는 잔디 공원과 간단히 도시락 먹기 좋은 곳도 있었고 화장실도 이용할 수 있어서 아기와 함께 도덕산을 등반하는 가족이나 시민들이 쉬어가면서 편하게 도덕산을 등반하기 좋아보였습니다.
정상에 올라갔다 내려오는데 반나절도 걸리지 않는 도덕산은 나무도 많고 볼거리와 쉬어가는 공간이 좋아 광명 시민들이 많이 찾는 산입니다. 날이 좋은 주말에 가족들과 도덕산에 오르며 출렁다리도 걷고 즐거운 시간 가져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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